64억 대출 사기, 휴대폰깡 조직 157명 검거! 강남 마약음료 사건으로 덜미

서울경찰청은 소액 대출 희망자들을 속여 64억 원을 편취한 휴대폰깡 범죄조직 157명을 검거했습니다. 강남 마약음료 사건을 통해 밝혀진 이들의 충격적인 사기 수법과 피해 실태를 확인해 보세요.

'휴대폰깡'을 유도하여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대출을 빙자한 범죄조직 검거

최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소액 대출을 빙자해 휴대폰깡을 유도하고 대포폰을 유통시킨 범죄조직 15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강남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수사가 시작되어 역대 최대 규모의 검거로 이어졌습니다.

사건 개요

이번에 검거된 조직은 2019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인터넷 대출 광고를 통해 소액 대출 희망자들을 유인해 최신 핸드폰을 개통하게 한 후, 이를 불법적으로 매매해 64억 원을 챙겼습니다.

대출 사기, 64억 규모의 휴대폰깡 조직 적발! 경찰, 역대 최대 규모 검거

휴대폰깡이란? 핸드폰을 개통해 단말기를 타인에게 넘기고 현금을 받는 수법을 말합니다.

사기 수법

인터넷 대출 플렛폼에 정상적인 온라인 대출광고를 올려 대출 희망자를 모집

이들은 인터넷 대출 플랫폼에 정상적인 대출인 것처럼 광고를 올려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습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부업체로 등록한 후, 대출 희망자들에게 연락이 오면 상담원들은 “심사 결과 일반 대출은 부결되었지만, 통신상품을 통해 대출 진행이 가능하다”

인터넷 대출 플랫폼에 정상적인 대출인 것처럼 광고를 올려 대출 희망자를 모집하여 휴대폰깡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중고나라에 핸드폰 공기계를 판매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직거래로 파시면 먼저 금액을 받아보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30만~250만 원 상당의 최신 핸드폰을 할부로 개통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후 개통된 핸드폰을 30만~1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후 단말기는 장물업자에게, 유심칩은 보이스피싱도박리딩방 등 범죄 조직에 유통시켰습니다.

범행 기간과 인력 모집

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범죄 조직은 상담원과 기사 등 범행에 가담할 인력을 잡코리아, 알바천국 등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직은 이러한 구인 활동을 통해 범행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많은 인원을 동원해 대규모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나고, 범죄의 규모는 커져갔습니다.

'휴대폰깡' 사건 적발: 157명 검거, 64억 원 규모 사기극의 전말

피해 규모: 피해액 339억

이 조직을 통해 휴대폰을 개통한 명의자는 2695명, 개통된 휴대폰 단말기는 총 3767대에 달했습니다. 명의자 중 63%는 할부금을 연체하여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통된 불법 유심 중 172개가 보이스피싱 등 278건의 사기범죄에 이용되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339억 원에 달합니다.

휴대폰깡' 범죄에 쓰인 기기 매매 계약서와 단말기 등 압수물.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수사 과정:강남 대치동 학원 마약음료 사건

서울경찰청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서 불법 유심의 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휴대폰깡 범죄 조직의 실체를 파악했습니다. 이번 수사로 157명이 검거되었고, 이 중 9명이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인원 중 140명에게 범죄집단 조직·활동죄를 적용했으며,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인원입니다.

결론

이번 사건을 통해 대출 신청 시 휴대폰 개통을 유도하는 경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사기 수법을 추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출 광고를 볼 때 항상 신중하게 검토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에는 응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휴대폰깡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절박한 상황과 할부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의 취약점을 교묘히 악용하는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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